올해 한국을 위협할 '4대 글로벌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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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유럽발 재정위기-美 금융규제-中 출구전략-美·中 갈등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남부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금융규제안, 그리고 중국의 출구전략과 미중 갈등 등이 올해 우리 경제를 위협할 4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이 조심해야 할 '4대 글로벌 리스크'를 이같이 정리했다.

연구원은 먼저 남부유럽의 재정위기는 EU의 지원으로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재정긴축에 대한 내부 반발로 지원이 늦어지면 세계 경제가 더블딥 위기에 빠지며 우리나라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최근 가파른 물가오름세를 보이는 중국이 출구전략을 조기에 시행하면 우리 경제의 대중국 수출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와함께 미국의 위안(元)화 절상압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미중간 갈등이 통상마찰로 번질 경우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져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미국의 금융규제법률안도 금융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으로 국내외환시장 불안이 수시로 조성될 수 있는만큼 외환보유액을 확대하고, 급격한 자본유출입 변동을 방지하기위해 외국과 통화스왑 확대 등 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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