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GM과 합작할부사 설립
삼성카드, GM과 합작할부사 설립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6.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MAC가 80.5% 출자 … 네덜란드 출신 로버트 풀씨 사장 선임

삼성카드가 9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의 금융 서비스 지원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 할부금융 회사인 GMAC(GM Acceptance Corporation)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사 명칭은 GMAC Capital로 정해졌으며, 앞으로 (주)GM대우가 생산하는 자동차, GM 수입차 및 중고차 등에 자동차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양사의 합작계약 서명식에는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리차드 클라우트(Richard Clout) GMAC 국제 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카드와 GM의 전략적 제휴로 설립될 합작사는 자본금 200억원에 GMAC 80.5% 삼성카드 19.5%의 지분으로 출발하게 되며 향후 자본금을 늘려 갈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사 설립 및 자본금 납입을 6월중 완료하고 금년말부터 영업을 본격 개시할 방침이다.

이사회 구성은 최초 5년간은 GMAC 4인, 삼성카드 2인으로 될 전망이다. 합작사 대표에는 현재 GMAC 뉴질랜드 사장인 로버트 폴(Robert M. Fall)가 내정됐다.

삼성카드는 GMAC와 파트너십을 갖게 됨으로써 (주)GM대우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할부금융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 신차 할부금융 사업의 전면적 개편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채권관리 심사 등 선진 관리 기법을 습득해 시장 신뢰를 제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GM그룹도 한국시장을 동북아 진출의 교두보로 확보하게 되어 현재 전세계 40개국에서 영업중인 합작사들과 연계하는 세계화 전략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GMAC는 작년말 총자산 2881억 달러, 순자산 202억 달러로 총 자산 규모가 국내 대형 할부금융사의 38배가 넘는 기업으로, 지난해 경우 GM그룹 전체 순익의 74%에 달하는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GM그룹 핵심 관계사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