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發 훈풍…코스피, 1700선 탈환
뉴욕發 훈풍…코스피, 17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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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1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0.43포인트(0.61%) 상승한 1709.07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고용지표 개선과 소매판매 증가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증시에 훈풍에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감 해소 등으로 인해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약세장을 연출하던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을 보이던 국내증시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고, 1700선 돌파에 따른 개인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1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지만 개인은 481억원어치의 차익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64억원, 비차익거래로 1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1.11%), 의료정밀(2.67%), 운수장비(1.1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빨간불 일색이다. 삼성전자(0.77%)를 비롯해 POSCO(0.10%), 신한지주(0.43%), LG화학(1.19%) 등 시총 대장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11포인트(0.64%) 상승한 492.07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205원으로 시작해, 9시 5분 현재 1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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