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끝났는데…'MB-박근혜 회동' 이번엔?
선거도 끝났는데…'MB-박근혜 회동'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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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 국민을 바라보면서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31일 전날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 박 전대표와의 회동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되고 당도 계파 해체를 결의했다며, 그런 점에서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만남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회동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한 만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력과 박 전 대표간 회동은 9.28 보궐선거를 앞두고 거론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수면밑으로 가라앉았었다. 당시에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통해 이 대통령이 박 전대표를 만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역시 동일인을 통해 박 전대표의 생각도 같다고 전해졌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었다.

이와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있는 '국무총리 카드'를 박 전 대표가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그럴듯한 추측이 나돌았었다. 

한편, 한나라당이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현재 상황은 객관적으로 당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를 놓고 이번에는 새 변수가 생긴만큼 회동 가능성 또한 그만큼 높아진 것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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