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소폭하락…2.2원↓
환율, 하루만에 소폭하락…2.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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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15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았으나, 그동안 주춤했던 네고물량이 1160원 선 위에서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은 억제됐다. 다만, 장중에 고점(1163원)과 저점(1150원) 사이에서는 뚜렷한 방향설정 없이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전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16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네고물량의 유입으로 이내 1150원대로 내려 앉았다.

1150원까지 저점을 낮췄던 환율은 추가하락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국내증시의 부진과 유로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전환했다.

1160원 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역시 네고물량과 은행권의 롱스탑(달러 재매도)이 나오면서 1150원 대로 레벨을 낮췄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오히려 1160원 이상을 열어둬야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장중에 이어져오던 '전강후약'의 패턴이 약해졌다"며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원화매수, 달러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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