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조경제 활성화' 경영진이 직접 챙긴다
SK, '창조경제 활성화' 경영진이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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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에 하성민 SKT 사장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그룹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조직을 구성하는 등 지원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10일 SK그룹은 "그룹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창조경제혁신추진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성한다"며 "그룹의 역량을 총 집결해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조기에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진단 단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이 선임됐다. 하 사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밑그림을 그렸고, 준비작업을 진두지휘 해 왔다. 그룹 전체의 역량을 집중시켜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력회사의 CEO가 단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SK그룹측 설명이다.

SK그룹은 또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산하 7개 위원회 위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회사인 SK하이닉스,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도 발족했다.

추진단의 실무조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됐다. 하부조직으로는 대전센터운영팀, 세종프로젝트추진팀, 창조경제기획팀 등 3개 조직, 20여명이 참가한다.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관련 회사의 임원 10여명도 상시 지원 형태로 직접 참여한다.

아울러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 창조마을 구축에도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을 상대로 판로개척, 멘토링,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면서 성공 모델을 조기에 만들어 낼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멘토링도 본격화 된다.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의 대표 등 유명 벤처캐피탈이 맨토링에 나선 가운데,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계열사들도 멘토링 대상을 정했다.

SK그룹은 이달 중 '기술사업화 장터' 조기 구축을 위해 정부 및 관련 연구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2400여건의 특허를 모아 벤처기업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단지도 구체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창조형 에너지 타운 사업은 이미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부지를 압축해 실사를 마쳤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농촌 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팜과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는 각각 100가구와 50가구 설치를 1차 목표로 삼은 가운데 주민자율협의체가 도입 농가 선정에 들어갔다.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은 세종시가 구체적 실천방안을 준비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대전과 세종에서 창조경제의 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육성책을 통해 창조경제와 창조마을의 구체적 성공 사례를 조기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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