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제조업계 최초 기술특례 상장 성공
아스트, 제조업계 최초 기술특례 상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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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내 중소 항공부품업체인 아스트가 국내 제조업계 최초 기술특례 상장심사를 통과해 직상장에 돌입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스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모할 주식수는 285만4681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7000~1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액은 199억~285억원 규모다.

아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항공여객기 '보잉737' 후방동체를 제조해 수출하는 회사다. 지난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분사해 기체 가로축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주력으로 성장의 기틀을 세웠으며, 현재는 항공기 벌크헤드 및 후방동체(Section 48) 등 완제기 동체구조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간 아스트가 거둔 실적은 2012년 443억원, 2013년 60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2014년 하반기 수출 5000만불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한 결과 국내유일의 항공기 동체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항공기 동체 국산화 첨병을 넘어 전세계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는 오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청약을 실시하고, 12월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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