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퍼플’은 연봉 1억원 수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 전문직 종사자 등 미래의 ‘더 블랙’카드 회원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기존 플래티늄보다 높은 마스타카드 다이아몬드 등급을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에 이어 이번에도 유일함을 뜻하는 정관사 ‘the’와 타깃 고객을 상징하는 색상을 결합함으로써 프리미엄 컬러 마케팅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 퍼플’은 예로부터 고귀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브랜드화한 상품이다. ‘빛의 순수함’이라는 어원을 지닌 보라색을 통해 독보적이며 당당한 타깃 고객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카드 디자인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인 레옹 스톡이 맡았다. 그는 투명하면서 어두운 보라색으로 모던함과 진보적 느낌을 더했다.
‘더 퍼플’은 월 최소한도 1천만원, 연회비는 30만원이며 서비스는 VIP의 라이프 스타일에 철저히 맞췄다.
국내 최초로 동반자에게 동남아, 중국 7개 지역 왕복 무료 항공권을 매년 제공한다. 또 9개 샹그릴라 호텔에서 하루 무료숙박권도 제공돼 이 혜택만 이용해도 연회비 대비 3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인트는 M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를 동시에 쌓아준다. 전국 200만개 가맹점에서 적립되는 M포인트는 0.5~3%, 마일리지는 1,000~1,500원당 1마일이 쌓인다.
정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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