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사이익·마케팅 확대 효과에 '호실적' 기록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2억원으로 31.1% 늘었고, 순이익도 384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미국 내 여전한 코로나19 상황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마케팅 확대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게임 내 체류시간 증대에 따른 기존 유저의 결제액 증가에 신규 유저의 결제가 더해져 전년대비 큰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유저 유입 증대를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마케팅 확대 기조는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회사는 소셜카지노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지속 성장 및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사전 마케팅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신규 유저는 향후 톱라인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 49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수익인 5138억원에 근접하게 되었다. 또한 상반기를 기점으로 인수금융 차입금(400억)과 사채(3000억원) 상환을 모두 완료함으로써 재무 건전성도 향상시켰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남아있는 4분기가 할로윈-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성수기인만큼 실적 성장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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