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호텔 내 1회용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로 대체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씨제이(CJ)제일제당이 호텔 체인 아코르(ACCOR)에 피에이치에이(PHA)로 만든 생활용품을 공급한다. PHA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썩지 않는 석유 소재와는 달리 자연에서 분해돼 없어진다.
양사는 국내 24개 아코르 계열 호텔에 제공되는 플라스틱 용품들을 PHA 소재로 대체하기로 뜻을 모았다. 객실 내부의 컵, 비닐봉투, 빗, 문구류, 단마개용기가 대상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적으로도 얼마 없는 PHA 상용화 기업이자 비결정형 에이피에이치에이(aPHA)를 대량 생산 중인 기업"이라며 "국내 소재 아코르 계열 호텔에 우선적으로 PHA로 만든 용품을 공급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코르는 올해 말까지 1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사내에서 퇴출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지침을 공개한 바 있다. 특정 조건에서만 분해되는 산업 생분해 소재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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