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축소·자본시장 위축 영향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7% 급감했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다 자본시장 위축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4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937억원) 보다 71.7% 줄었다.
매출은 1조56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358억원) 대비 62.7% 감소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541억원)보다 83.8% 감소한 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의 경우 2719억원,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각각 지난 2분기 대비 24.1%, 39.3%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99억원으로 2분기(340억원 적자) 대비 개선됐다.
두나무 측은 매출·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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