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부족해지자 대한항공 전세기 투입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부족해지자 대한항공 전세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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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에 자사 항공기 대신 대한항공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중인 항공기 6대 중 2대가 엔진 문제로 운항을 중단한 데다, 새로 도입한 항공기 1대는 아직 상업 운전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항공기 2편을 대한항공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을 구매한 에어프레미아 승객들은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대한항공 전세기를 투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방콕 노선에서도 여러 차례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용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빌려 운항하는 경우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에어프레미아의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어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 측도 전세기를 빌려 운항하는 것에 대해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주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하면서 큰 손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6대를 임차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중 2대가 장기 정비에 들어가 운항을 멈춘 상태다. 또한, 지난달 27일 새로 도입한 7호기 역시 아직 상업 운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출발 직전 결항이 잦아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7호기의 상업 운전 허가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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