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로 전년동기(928개사) 대비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발행수량은 전년동기(84억9000만주) 대비 5.6% 감소한 80억2000만주를 기록했다. 증권시장별 실적을 살펴보면,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로 가장 큰 비중인 35.3%를 차지했고,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5억9000만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발행금액은 57.7% 떨어진 1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수치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약 14억9000만주로 가장 큰 비중(18.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CB·BW 행사가 10억7000만주(13.3%)를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21조8000억원) 대비 62.7% 줄었다.
예탁원은 "지난 2022년 하반기 대비 발행회사, 발행수량은 각각 6.3%, 3.2% 증가 전환했다. 그러나 발행금액은 8% 하락해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