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평택대학교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제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7월 본격 시행되는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 취지와 주요 내용을 기업들에 설명하고, 하위 법령 제정 등에 대한 부품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차부품산업법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 특성을 반영해 소프트웨어(SW)를 미래차 기술과 부품 범위에 포함하고 △미래차 기술개발·사업화·표준화 등 미래차 경쟁력 핵심역량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미래차 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공급망 강화 특례 규정을 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올해 부품 기업들의 미래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총 3924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 미래차 연구개발 지원방향 및 부품 기업 사업전환 성공사례'도 소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부품산업법 제정으로 미래차 산업으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과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 체계가 마련된 만큼, 부품 기업들이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 기반시설 확충 등에 집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평택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광주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하위 법령 제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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