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장학금 사업'에 서울권역 주관대학으로 9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멘토링을 희망하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진로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서울시립대학교는 장학금 10억원을 확보해 93개 협력 기관에 대학생 444명의 대학생 멘토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충원이 시급한 현장 사정을 감안해 멘토 상시 모집 및 선발을 통해 현재 299명의 멘토를 선발해 파견했고, 신규 기관을 추가 발굴해 내년 2월 7일까지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파견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생 멘토들은 주요 교과목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전공을 살린 체육·악기 연주·미술 지도, 장애인 학습 지도, 숲 체험, 정서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지도 등 다양한 유형의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왕복 2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까지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이동시간 1시간을 추가 지원하는 원거리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하여 관내에 대학이 없는 지역에도 멘토링의 기회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원용걸 총장은 "대학생 멘토들이 지역 내 청소년 기관 현장 경험을 통해 고른 교육 기회 제공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학습 지도와 진솔한 진로 상담을 통해 청소년과 자신의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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