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지역의 노후화된 공간이 아이들의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부산시가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구, 북구, 사하구 기장군 각 1곳이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각종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산만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 8월 기준 55곳이 개관 완료했고, 45곳이 조성 중이다. 이번 4곳 추가 선정으로 총 104곳이 된다.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1곳, 중형(330㎡ 이상) 3곳 등이다.
사업지 한 곳 중 동구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구축과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북구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생활 사회 기반 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덕천도서관을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함께 미래교육센터 등을 조성한다.
사하구는 15개 작은 도서관 중 이용률이 가장 높지만, 시설 노후화로 도서 대출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당리 작은도서관을 과학특화 체험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가 더해진 미래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또 기장군은 일광도서관을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디지털 학습공간과 함께 별 테마 체험관을 특화콘텐츠로 조성해 별 관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대상지를 구·군 공모 외에도 민간 협력으로 적극 발굴하고, '들락날락에서 영어랑 놀자', 창의융합프로그램 '꼬마메이커스' 등 '들락날락' 만의 콘텐츠 운영 내실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