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홈플러스는 강정과 초밥 등 '원 바이트 밀'(한입 음식)' 매출이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홈플러스 델리코너(즉석조리)의 닭강정과 새우강정 등 '강정류'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81% 늘었다. 초밥류는 최대 36%, 김밥·유부초밥류는 최대 82% 각각 증가했다.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 상품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8%, 57%씩 성장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원 바이트 밀 메뉴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강정 브랜드 '솥솥'이 대표적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강정류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고백스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입 음식 매출 증가세는 오피스 상권 점포에서 더 두드러졌다. 강남의 대표 오피스 상권에 있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에선 지난해 델리 온오프라인 매출이 약 138% 증가했다. 델리 즉시배송 매출은 1005% 급증했다. 서울 광화문점의 지난해 델리 즉시배송 매출은 783% 증가했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원 바이트 밀' 델리 메뉴를 선제로 강화한 전략이 적중해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델리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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