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차전지 강세에 1%대 상승···반도체株 부진
코스닥, 이차전지 강세에 1%대 상승···반도체株 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2954억원 매도···개인 2965억 순매수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차전지 종목 강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7.84p(0.31%) 상승한 2497.40으로 마감했다. 11.93p(0.48%) 오른 2501.49로 시작해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2954억원, 기관은 5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9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2976억5500만원 순매도로 끝났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1.67%), 운송장비/부품(1.12%), 화학(0.82%) 등 업종이 올랐다. 하락 업종도 의료/정밀기기(-1.80%), 보험(-1.39%), 통신(-0.91%), 음식료/담배(-0.64%)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오랜만에 이차전지 종목이 크게 올랐다. 엘앤에프는 10.42% 급등했고, 삼성SDI 3.05%, LG에너지솔루션 3.02%, 포스코퓨처엠 2.54% 등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0.91%), 기아(1.23%), 셀트리온(0.38%)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DB손해보험(-8.12%), 유한양행(-5.01%), SK바이오팜(-3.73%), 아모레퍼시픽(-1.96%) 등이 내렸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513종목, 하락 종목은 364종목, 하한 종목은 1종목이다. 67종목은 제자리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9.83p(1.39%) 오른 718.04에서 시작해 3.82p(0.54%) 상승한 712.03으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84%), HLB(1.53%), 리가켐바이오(0.34%), 삼천당제약(0.49%), 파마리서치(1.82%), 코오롱티슈진(5.24%) 등 제약/바이오 종목과 에코프로비엠(7.79%), 에코프로(5.62%), 엔켐(4.47%) 등이차전지, JYP Ent.(7.06%) 등 엔처 종목이 강세였다.

리노공업(-3.03%), HPSP(-0.88%), 이오테크닉스(-0.25%) 등 반도체 종목은 약세였다.

김지원, 임정은,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주 급등 등 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이 1%대 강세였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AI 반도체에 대한 추가 수출 제한과 엔비디아의 블랙웰 랙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 등에 반도체 대표주는 보합권에서 부진한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트럼프 당선인 경제팀에서 관세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전일 11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달러가 하락했다"면서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전일보다 매도 규모는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