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가 비상계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경기도 관광예산의 70% 이상인 382억 5000만 원을 올 상반기 집중 집행한다.
올해 경기도 관광분야 사업예산은 작년보다 10.6%(55억 3000만 원)가 증가한 575억 원이다. 이중 국비는 64.7%(26억 4000만 원) 줄어든 반면 도비는 17%(81억 7000만 원)가 증가했다.
2025년 경기도 상반기 집행할 사업으로는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 93억 원과 관광지 개발 사업 52억 4000만 원, 탐방로 안내체계구축 19억 8000만 원, 경기둘레길 관리, 운영, 활성화 8억 원,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 22억 원, 국제회의/컨벤션 개최 지원 6억 5000만 원, 지역축제 지원 70억 2000만 원, 경기투어패스 7억 원, 경기도 관광사업자 위기극복 특별자금 지원 20억 원,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운영 6억 5000만 원, 경기-충남 베이밸리 투어패스 3억 원,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사업 33억 원, 경기도 웰니스 관광활성화 5억 원, 경기도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및 지원 4억 원 등 총 382억 5000만 원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시군의 관광지 및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165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의 관광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경기북부 관광활성화를 위해 경기북부 음식산업 관광 활성화 등 4개 사업에 총 33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 지원 사업’(경기신보 출연금 20억 원)을 추진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도내 관광업계에 1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또 ‘2025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경기관광공사 출연금 22억 원) 사업을 통해 올해 1~3월 중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도와 시군 및 관계기관이 함께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 조기 집행,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시행을 앞둔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사업은 19세 이상의 도민이 The경기패스카드로 경기도 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가맹점에서 결제시 사용액의 20%를 현금으로 환급받는 내용으로 총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는 상반기 관광사업 집중 집행으로 관광업계 회복과 국내외 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