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원가율 상승에 따라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하향해 1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40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추측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수치다.
한승연 NH투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도입 품목인 '펙수클루'와 '고덱스'의 원가율이 높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소폭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신규 도입 품목 위주로 성장이 예상되고 새 암 치료제가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등 요인으로 R&D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종근당의 경우 신약 가치 제외하고, 영업가치만 밸류에이션에 반영됐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신약가치 반영 시점에 대해 고민이 있다"며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인 노타비스의 CKD510 임상 결과가 업데이트되는 것이 신약 가치 반영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노타비스의 관련된 별도 코멘트는 부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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