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넥슨이 지난 2022년 시범 서비스로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넥슨 타운'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
넥슨은 23일 넥슨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3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체 아바타를 비롯해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의 대표작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변신해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거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 후 게임 내 공간에 '지스타(G-STAR) 2022' 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초기 이용자의 이탈과 저조한 인기로 2년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용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2020년 경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며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급부상했으나, 엔데믹(풍토병화) 선언 이후 SKT, KT, 넷마블, 컴투스 등 각 ICT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을 정리하며 사양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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