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는 24일 연결기준실적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7조2369억원, 영업이익 3조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6% 늘어난 4조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14조7106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6%, 88.5%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1조2788억원으로 96.3% 급증했다.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했다.
올해는 총주주수익률(TSR) 30퍼센트(%)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3년간 보유했던 자기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매입은 상·하반기 총 2회 진행하며 상반기 1차 매입·소각은 2월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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