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다양성 강화 차원"···3월20일 주총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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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20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5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동시에, 진은숙 현대차 ICT담당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NHN 총괄이사 출신인 진 부사장은 2021년 12월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했으며, 올해 5월부터 ICT담당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진 부사장의 사내이사 추천 배경에 대해 "ICT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이사회 내 성별과 전문 분야의 다양성을 높여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김수이 전 CPPIB 글로벌 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다음은 이진숙 현대차 부사장 프로필]
△인적사항
1968년생(57세)
△학력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서울대 전산과학 석사
△주요경력
2024년~현재 현대차 ICT담당, 부사장
2021년~2024년 현대차 ICT본부장, 부사장
2019년~2021년 NHN 총괄이사
2013년~2019년 NHN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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