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식] 완주군, 471억 투입 문화선도산단 조성 박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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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센터·공예 오픈스튜디오 등 7개 핵심 사업 추진
완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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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완주) 박종두 기자] 전북 완주군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산업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적 혁신 가능성과 지역 특성을 평가해 단 3곳만 선정된 국가 전략사업으로, 완주는 높은 문화적 잠재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완주군은 완주일반산업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총 471억원을 투입, 다음과 같은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 △노후산단개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지원, 이를 통해 산업단지는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일하고, 즐기고, 성장하는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완주형 창의산단으로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산업과 문화, 그리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이 공존하는 창의적 문화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예술인이 모이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완주형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전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완주군 산업단지에는 357개 기업이 입주, 이곳에서 1만8971명의 근로자와 1만611명의 거주자가 생활하고 있다. 또한 인근 삼봉지구는 2030년까지 완주형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으로, 향후 완주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산업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포스트 문화도시'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인식하고, 완주문화재단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문화행정, 콘텐츠 기획, 지역 자원 연계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며, 그동안 문화도시로서 축적한 경험과 전국적인 문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화 문화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완주형 문화산단 모델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산업단지를 중심축으로 근로자, 거주자, 지역 예술인, 청년 창작자, 입주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와 문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28년까지 4개년에 걸친 로드맵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성과 연계된 문화콘텐츠 기획,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복합공간 리모델링, 근로자·거주자·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운영체계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문화가 흐르는 창의적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전주시, 릴숏 최초 한국 숏폼 드라마 제작지로 낙점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 Short)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을 제작한다.

전북 전주시는 릴숏과 대한민국 최고의 숏폼드라마 제작사 '문프로덕션'과 '흰구름'이 손잡고 전주가 배경이 될 숏폼드라마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릴숏에서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를 원작으로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간의 운명적인 사랑과 갈등을 한국적인 스토리로 다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어른연습생', '식사를합시다3:비긴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혼술남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정형건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문지후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작품의 촬영지는 한국 특유의 전통미가 도심과 아울러져 있는 한옥마을뿐 아니라 전북대학교, 덕진공원 등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상당수 포함된다. 시는 릴숏이 대중에게 공개되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대표 관광지를 전 세계인에게 소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전주의 숨어있는 매력들이 대중에게 공개돼 많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릴숏(Reel Short)은 전세계 숏폼 플랫폼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이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K-컬처의 중심지로 떠오른 전주시와 함께 한류 콘텐츠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ReelShort, MiniShorts, FlexTv 등 최고의 글로벌 플랫폼들에서 인기 숏폼드라마를 제작해온 문프로덕션 문선희 대표는 "이번 드라마는 한국 특유의 매력을 살린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 숏폼드라마의 매력은 물론 전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영상 도시이고 영화·영상을 제작하기 좋은 도시"라면서 "이런 브랜딩이 산업이 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릴숏 제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수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3년 연속 우수기관 쾌거

장수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적극행정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이행 성과와 체감도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한다.

5개 항목과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총 7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5, 기초 62)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군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속적인 적극 행정 추진 노력과 뛰어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제도개선 노력 △기관장의 적극 행정 성과 창출 노력 △사전컨설팅 신청 및 처리 △공무원 인식도 △적극 행정 우수사례 민간위원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민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한 '장수형 똑!똑! 복지울타리 운영' 사업은 대표적인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해당 사업은 복지안전 울타리 행정마차, 행복우편 배달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적 은둔·고립 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적극행정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지지가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살고 싶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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