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까지 금융감독원과 공동 시행
선물환포지션 운용 파악 및 대응책 강구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주요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 이행상황과 1차 특별 외환공동 검사 이후의 시장상황을 재점검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은은 이번 검사를 통해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그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현황, 상대방, 거래목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외국환은행의 외국환거래법령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NDF를 포함한 선물환 거래내역  보고 및 포지션한도 관리 실태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내부통제장치의 적정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대상 은행은 선물환포지션 규모, 최근의 포지션 증가내역, NDF거래내역 등을 감안해 선정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조정 등 제도운영 및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은행의 위규사항 확인 시에는 관련 법령에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제외된 외국환은행에 대해서도 필요시 추가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