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의 예대마진율이 한국씨티은행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예대 마진율은 3.67%로 한국 씨티은행(4.07%) 다음으로 높았으며, 시중은행 평균인 2.97%보다 0.7%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이에 대해 "예대금리 산정 시 조달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중금채의 조달금리가 제외 됐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반영한 수정 예대마진율도 2.6%로 시중은행 평균보다 0.26% 포인트 높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기업은행이 창업기업, 영세소기업 및 지방 중소기업 등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아 예대마진율이 높다고 하지만 이를 이유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대마진을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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