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30선 회복…外人 '팔자' vs 연기금 '막자'
코스피 1830선 회복…外人 '팔자' vs 연기금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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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나선데 따른 것이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29P(1.84%) 오른 1838.38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그리스 2차 긴축안 통과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예상치 하회 등의 호재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카다피 사망 효과'로 인해 리비아 재건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크게 뛴 것으로 해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2068억원씩 순매수 했다. 특히 연기금의 역할이 컸다. 보험을 제외한 기관들이 모두 매수세를 보이긴 했지만 연기금은 17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건설업종이 5%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어 화학업종도 3%넘게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업황 개선과 아이폰 수혜 등 잇단 호재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LG화학도 9% 오르며 전날 7%대의 급락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21곳, 하락 종목은 233곳이며, 55곳의 변동은 없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1.24P(2.39%) 오른 481.2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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