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투자의 귀재'인 동시에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올들어 IBM 주식 107억 달러 어치를 사들였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IBM 주식 6400만 주를 주당 평균 170달러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버크셔 헤서웨이의 IBM 지분은 5.5%로 늘어났다.
버핏의 이번 투자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그동안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왔기 때문이다.
한편, 버핏은 월가점령 시위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위대의 목표나 지휘부가 명확하지 않아 뭔가를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국의 슈퍼 리치(큰 부자)들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연방정부를 돕기 위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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