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證 HTS 매매지연 '손배소'
키움닷컴證 HTS 매매지연 '손배소'
  • 전병윤
  • 승인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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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피해규모 산정.

키움닷컴증권이 자체 원장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31일 오픈한 서비스가 3일 동안 시스템 불안정으로 인해 매매 체결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닷컴증권은 지난해부터 증권전산의 베이스21에서 자체 원장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오픈한 HTS가 3일간 매매 체결이 지연돼 고객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키움닷컴 홈페이지 게시판엔 고객의 항의성 글과 일부 고객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키움닷컴측이 서둘러 수습에 나서고 있다.

우선 키움닷컴은 장애시간 내에 매매 주문이 실시된 계좌를 파악하고 이 범위 내에서 손해부분을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매 체결 장애는 15분 정도 체결내역이 지연됐기 때문에 대다수의 고객이 이중으로 매매를 발생했을 개연성까지 높아 보상액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키움닷컴은 보상액을 산정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이탈과 신인도 하락 등 부가적인 면을 감안하면 그 피해가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키움닷컴의 한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본 고객을 파악하고 보상액을 산정하고 있다며 원장이관을 하면 시스템이 불안정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과거 원장이관을 했던 타 증권사와 비교해 그 피해가 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시스템의 장애 요인을 해결해 3일부터 정상화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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