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硏, '상가투자전략 5계명' 제시
상가정보硏, '상가투자전략 5계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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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부동산 업계는 설 연휴를 끝으로 분양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계절적 영향과 대내외 경제불안으로 시장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과 달리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심은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상가시장도 신도시 중심으로 고개를 내미는 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상가는 가치 형성 부분이 여타 상품과는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이에 26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상가투자시 필히 따져야할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주변 상가보다 대표성을 띌만한 규모나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상권내 랜드마크급 규모를 내세울만한 면적인지 분양 후 유명 브랜드의 업종이 확정됐는지, 외부 수요층이 유입될 수 있는 주차공간의 확보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물론 덩치만 큰 랜드마크 상가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기능까지 갖췄는지 따져봐야 한다.

두 번째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상가를 선별하는데 있어 중요한 판단요소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접근하기 쉽고, 눈에 잘 띄는 상가를 찾기 마련이기에 소비자의 접근력이 좋은 상권인지 먼저 따져보고, 동선상에 놓여있는 지도 파악해야 한다.

세 번째 대중교통은 소비층을 유발하는 대표적 시설물이라고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버스정류장 앞으로 제과점, 편의점 등이 주로 자리를 꿰차는 이유를 살펴보면 많은 소비층이 필히 거쳐야 하는 목이기 때문이다. 역세권 상가 역시 지하철이라는 수단이 소비층을 상권으로 옮겨오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인구는 상가의 가치를 상향시킨다는 점에 신중해야 한다.

신도시의 경우 배후수요가 풍부해도 자체 거주 수요만을 상대하는 경우에는 상권력이 취약해 주변으로 규모가 더 큰 상권이 자리를 잡으면 소비자는 빨려가게 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때문에 업무시설이나 교육시설, 관공서 등의 지원이 용이한 상권여부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상가정보연구소는 끝으로 가격의 합리성을 주의해야할 사항으로 꼽았다. 목이 좋아서 시세차익에 대한 상승 여지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상가는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수익률이 변화함으로써 적정 임대가를 고려한 가격의 합리적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입찰 방식의 단지 내 상가 투자시에는 내정가 대비 1.5배 이상 넘어서면 수익보전은 위협받는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가투자에 있어 우를 범하는 대표적 이유는 종합적 판단이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상가투자시에는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역세권임에도 장기공실이나 세입자의 출입이 빈번한 사례도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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