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이익 5.8조…전년比 22%↑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5.8조…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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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는 201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 개선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IM(IT & 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개선됐으며 특히 작년 4분기에 1회성 이익 약 8000억원이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약 30% 정도 개선됐다.

IM은 스마트폰 판매 강세에 힘입어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DP(Display Panel)도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과 고객 주문 충족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중 원화 강세로 환율의 영업이익 영향은 약 2000억 수준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됐으나 시설투자 등 현금 지출로 인해 기말 현금이 지난 분기 대비 약 1조5000억원 감소한 25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차입금을제외한 순현금은 11조5000억원이다.

1분기 Capex(Capital expenditures)는 7.8조원으로 이 중 반도체가 5.8조원, DP가 1.3조원으로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의 집행률을 보였다.

올해 연간 총 투자 금액은 기존 발표한 25조원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유럽 경기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미국 경기는 회복세가 기대되며, 중국도 경기 둔화 우려는 있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주력 사업 시장 리더십 강화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는 PC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가격 턴어라운드 기대 속에 모바일 기기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는 기술 및 제품 경쟁력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DP는 LCD패널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CD 가동률 증대와 OLED 패널 사업 지속 성장 등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제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시장 리더십이 강화되고 실적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략 하에 △제품 차별화 △거래선·유통 대응 역량 강화 △신흥시장 적극 대응 등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분기에는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신흥시장 판매확대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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