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하락
10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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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가뭄과 폭풍 등으로 급등했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채소와 과실값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0.7% 상승세를 보인 후 하락 전환한 것. 전년대비로는 0.2% 상승하면서 석 달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분야별로 농림수산품은 채소류와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8.8% 하락했다. 전월 29.5% 급등했던 채소값은 10월에는 22.5%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9월 30.2%, 10월 18.3%의 상승세를 보여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실값 역시 전월대비 1.4%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2.1%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7.9% 하락하면서 지난 9월(-3.6%)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수산식품 가격은 전월보다 2.5% 하락했다. 곡물값은 0.1% 상승 전환됐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값은 전월대비 4.7% 하락했고, 신선식품도 13.8% 떨어졌다.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0.8%, 0.4% 하락하는데 그쳤다.

공산품 가격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석유(-1.4%) 및 화학제품(-0.1%)이 내린 데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1차 금속값(-2%)도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한편 전력·수도·가스는 전월보다 0.1% 상승했고 서비스는 운수와 통신을 중심으로 0.2%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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