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반토막'
증권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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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증권사들의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가 줄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 61곳의 순이익은 6천746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2404억원 대비 45.6%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타수수료수익은 전년대비 1조497억원(35.7%) 줄어든 1조8937억원에 그쳤으며, 주식거래대금도 지난해 상반기 1168조원에서 이번 808조9000억원을 기록해 30.7% 줄어들었다.

다만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관련 손익의 증가로 자기매매손익이 지난해 보다 3324억원(16.1%) 증가해 그나마 수수료 수익 감소를 매웠다.

다만 분기별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66억원 대비 2분기 실적이 4706억원으로 개선세를 보인 점이 위안이다. 특히 2분기 들면서 주식거래대금이 늘어 1분기 대비 739억원(8.1%) 증가했다.

또 9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10.1%로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하락했다.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라 금리관련 위험액이 늘어 총위험액이 8.9%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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