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테마주' 기승…금융당국 "관리감독 강화"
'김종훈 테마주' 기승…금융당국 "관리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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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최근 일부 종목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김 장관 내정자 등 새 정부 테마주들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김 내정자의 장관 내정 사실이 발표된 17일 이후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 그리스토퍼영 대표이사가 김 내정자와 매제지간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코닉글로리는 김 내정자가 몸담은 알카텔루슨트의 국내 총판을 맡았다는 이유로 18일 7.81% 상승한 이후 19~2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알카텔인터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이유로 18~20일 동안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1일에도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이른바 '새 정부 테마주'로 불리는 해당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여부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또 만약 불공정거래 등의 징후가 보일 경우 우선 감리 대상으로 선정해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치권과의 친분에 의한 주가 상승은 결국 거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인터넷상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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