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전인대 효과…강보합 마감
코스피, 中 전인대 효과…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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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중국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7%) 상승한 2016.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에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중국 전인대 개막식이 열리며 2030선에 진입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가 완화된 데 이어 이날 시작된 중국 제12기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7.5%로 제시했다. 재정적자 규모는 1조2000억위안으로 지난해(8000위안) 대비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745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894억원 사들이며 이에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오름세였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이 각각 1.45%, 1.02% 뛰었다. 전기·전자는 0.88%, 의료정밀은 0.76% 상승했다. 종이·목재와 기계, 제조업은 강보합이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0.85%, 보험이 0.67% 떨어졌고 운송장비와 금융업은 약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는 과반 이상이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가 각각 1.99%, 1.6% 떨어졌고 현대모비스도 1.43% 밀렸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가 3.85% 올랐고 한국전력은 2.01% 상승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1%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비롯해 457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한 336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8포인트(1.22%) 상승한 54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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