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부가서비스 중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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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할인·무이자할부·교육비할인 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신용카드 소지자가 가장 원하는 부가 혜택은 주유 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불연구소의 2011년 카드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고객이 선호하는 신용카드 부가 혜택은 주유할인이 전체의 26.9%로 최다였다. 그다음은 무이자할부(19.7%), 자녀 교육비 할인(9.2%), 포인트 적립(8.6%) 순이었다.

남성 고객은 주유 할인(44.8%), 여성은 무이자 할부(25.8%) 부가 혜택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주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은 남성이라는 사회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생활용품 및 소비재를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 발급 시 60대 이상 노년층은 결제 은행과의 연계 편리성을 가장 중시했다. 20~30대 신혼은 연회비 유무, 자녀를 둔 30~40대는 포인트 혜택을 최고로 꼽았다.

결제 수단별 사용 비율은 현금 사용률을 100%라고 하면 신용카드 사용률이 75.1%로 가장 많았고 체크카드(42.2%), 상품권(20.1%), 휴대전화 소액결제(19.6%), 수표(14.4%) 순이었다.

신용카드는 남성이고 기혼에 고학력, 체크카드는 나이가 어리고 낮은 학력 수준에 기혼자일수록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만원 미만 소액 결제 비중은 2008년 전체의 1%에서 2011년 30%까지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편이다. 교통카드나 택시요금 카드 결제를 빼면 거의 미미한 실정이다. '소액이라 카드 결제가 미안해서'라는 심리적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상위권 카드사는 우리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외환카드 등 하위권 카드사보다 주유, 통신, 영화, 외식, 놀이공원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야에서 높은 할인율을 보였다. 하위권 카드사는 교육비, 숙박, 성인 학원에서 할인 등 소비자 수요가 크지 않은 분야에 할인이 집중돼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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