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ELN(주가지수연동펀드)시판 '본격화'
市銀 ELN(주가지수연동펀드)시판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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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 미레에셋 ELF 캡 혼합투자신탁출시, 신한 국민도 투신사에 의뢰.

재경부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은행의 신탁자금 운용범위에 ELN을 포함시킨 신탁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내달초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조만간 시중은행의 ELN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ELN(Equity Linked Note)은 원금의 대부분은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10일부터 삼성, LG, 대우 등 6개 증권사가 이미 판매중이다.

하지만 은행은 증권사처럼 직접 판매를 못하기 때문에 투신운용사에 상품 설계를 요청, 이를 펀드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미래에셋투신의 미레에셋 ELF 캡 혼합투자신탁을 27일부터 2주간 모집한다. 채권 범위내에서 투자해 최대한 원금보존을 꾀하는 이 펀드는 주가지수가 설정일 대비 30%가 상승할 경우 연 9.11%의 확정금리를 주고 만기지수가 30%이내일 경우에는 주가상승분의 30%를 이자로 지급한다.

또 이 펀드는 6개월이상만 경과하면 환매수수료 없이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SKG사태로 인해 안정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공채 위주의 채권만을 편입할 계획이며 주가지수 상승률도 30%로 낮춰 달성 확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조흥은행 오용욱 신탁업무부 부장은 삼성투신과 조흥투신에 연계 상품설계를 맡긴 상태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조만간 ELN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시너지영업추진실 관계자는 신한BNP파리바투신용의 상품을 가져다 판다는 방침 하에 상품 설계를 맡겼다며 펀드의 채권 편입 및 주식투자비율 등이 포함된 금감원의 약관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1천200여개 광버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LN판매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상품을 출시, 주가지수연동상품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시장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ELN판매가 증시 부양에 다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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