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소비자 신뢰도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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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인덱스 조사 결과...베트남, 홍콩, 중국등 성장세 높아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은 최근의 여러 경제적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은 최신의 마스타인덱스 소비자 신뢰도(MasterIndex™ of Consumer Confidence) 조사 결과, 주요 아시아 지역의 소비자 신뢰도가 모두 지난해보다 낙관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93.1), 홍콩 (85.8), 그리고 중국 (82.3)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낙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이외에 일본과 싱가포르가 6개월과 1년 전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상승된 소비자 신뢰도 지수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지난 1993년 마스터인덱스 소비자 신뢰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5가지의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현저하게 향상된 양상을 보였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고문인 유화 헤드릭-왕 (Yuwa Hedrick-Wong) 박사는 "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염려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급격하게 향상된 일본의 경제 전망은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며 " 13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일본의 낙관적인 소비자 전망은 일본과 이외의 아시아 지역을 북돋아 주는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베트남, 홍콩,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일본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및 금리 향상 전망, 지속되는 유가 상승, 테러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월 간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마스타인덱스는 1년에 두차례 실시되는데, 최근 실시된 마스타인덱스 소비자 신뢰도 조사는 2005년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 주요 시장의 5,404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마스타인덱스 조사의 응답자들은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향후 6개월 간에 전망을 수치로 응답하게 된다. 
 
 
다음은 마스타인덱스 주요 국가별 조사 결과
 
오스트레일리아 (49.8)
오스트레일리아의 소비자 전망은 중립적이거나 다소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2003년도 4분기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2년 반 동안의 기록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마스타인덱스 지수는 49.8로 6개월 전 (56.5)과 1년 전 (61.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고정수입 (55.8)과 주식시장 (54.2)에서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느나 2003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고용 (44.9)와 경제 (43.5)에서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중국 (82.3)
중국 소비자들은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 (93.8), 경제 (92.6)와 고정수입 (92.4)에 대한 신뢰도 지수는 또 한번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고용 (78.9)은 최고 기록을 약간 못 미쳤고 주식시장은 6개월 전의 50.1에서 근소한 상승세를 보이며 53.9를 기록했다.
 
베이징 (82.4 vs. 6개월 전 80.2)과 상하이 (80.6 vs. 6개월 전 77.1)의 소비자 신뢰도 또한 6개월 전 보다 다소 향상되었다.  광저우 (84.3 vs. 6개월 전91.3)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6개월 전 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홍콩 (85.8)
홍콩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6개월 전과 같이 높게 기록되었다.
 
현재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고용 (95.3), 경제 (91.6) 항목에서 매우 낙관적인 전망으로 기록했고 삶의 질 (83.7), 고정수입 (82.8)에서 긍정적이었으며 주식시장 (75.7)에서도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39.0)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신뢰도 조사는 모든 항목에서6 개월과 1년 전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고용은 25.9, 삶의 질 24.2, 경제 30.0, 주식시장은 38.7을 기록했다.  고정수입(76.0)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와 같은 낮은 소비자 신뢰도는 1996년 4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대중의 불만족과 시위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테러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일본 (63.0)
일본 (63.0)은 지난 마스타인덱스 지수와 대비,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고용 (65.9), 경제 (66.6), 고정수입 (61.7), 주식시장 (63.6), 삶의 질 (57.4) 등의5 가지 항목에서 모두 긍정적인 지수를 보였다.
 
최근 거듭되어 온 일본 국내 총생산(GDP)의 성장과 탄칸 서베이 (Tankan Survey)와 같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일본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의 성장세를 이끌어낸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47.5)
한국은 1년 전 소비자 신뢰도 지수보다는 현저히 높지만 다소 낮은 6개월 전의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경제 (35.7, 6개월 전 57.6), 고용 (33.4 vs. 6개월 전 43.4)과 삶의 질 (43.3 vs. 6개월 전 49.4)에서 6개월 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고정수입 (68.3 vs. 6개월 전 63.5)에서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 주었다. 또한 주식시장 (56.5 vs. 6개월 전 57.1)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신의 마스타인덱스는 47.5로 5가지의 모든 항목에서 1년 전의 29.6보다는 현저히 낙관적인 결과를 기록하였다.
 
말레이시아  (68.7)
말레이시아의 소비자 신뢰도는 6개월 전 보다 향상했지만 1년 전과 더불어 과거의 평균 지수보다 낮다.  소비자들은 경제, 고정수입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삶의 질, 고용과 주식시장에서는 다소 약한 긍정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6개월 전과 비교하여 경제 (70.4 vs. 6개월 전 60.0), 고정수입 (75.0 vs. 6개월 전 66.1), 주식시장 (65.0 vs. 6개월 전 56.8)과 고용 (65.0 vs. 6개월 전 59.5) 에서 보다 높은 전망을 보여주었다.  또한 삶의 질 (68.0 vs. 6개월 전 64.5)은 다소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주었다.
 
뉴질랜드 (42.5)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에 대해 2000년도 4사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고용, 삶의 질, 주식시장과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지만 고정수입 만큼은 상당히 낙관적이다.
 
소비자 전망은 고용 (42.8 vs. 6개월 전 59.2), 경제(22.2 vs. 6개월 전 38.5), 고정수입 (78.8 vs. 6개월 전 84.4), 주식시장 (29.8 vs. 6개월 전 32.2)과 삶의 질 (38.8 vs. 6개월 전 48.0) 등의 5 가지 모든 항목에서 6개월 전 수치보다 현저히 하락했다.  고정수입 (78.8)에 대한 전망 외에는 모두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28.9)
필리핀은 국민이 대통령 사직과 탄핵을 추진하고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불만과 시위운동을 벌이면서 6개월 전과 비슷한 수치로 비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최근 보고된 필리핀의 마스타인덱스 조사 결과는 고용 (18.4), 삶의 질 (18.8), 경제 (18.9)에서의 비관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았지만 다소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비관적인 전망을 보인 주식시장(31.7)도 낮은 소비자 지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고정수입 (56.5)에 대한 전망은 다소 긍정적인 수준이지만 다른 항목과 비교하여 볼 때 필리핀 소비자들의 시장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74.8)
싱가포르는 일본과 더불어 이번 마스타인덱스 조사 결과에서 6개월과 1년 전에 비해 현저한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고용, 주식시장과 경제에 대한 전망에서 6개월과 1년 전보다 더욱 긍정적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최신의 마스타인덱스는 고용 81.3, 주식시장 78.1, 경제 75.0, 삶의 질 74.0 이며, 이 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인 고정수입 (65.4) 등의 5 가지 항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타이완 (26.6)
타이완은 이번 2005년 4사분기 마스터인덱스에서 가장 낮은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수치는 1993년부터 스물여섯번 이루어진 마스타인덱스 조사 중 세번째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타이완의 MRT 스캔들과 높은 실업률, 국제무역에 점차 의존하고 있는 경제 상태로 인해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타이완의 소비자들은 고용 18.8, 경제 25.2, 주식시장 28.1, 삶의 질 24.9과 고정수입 35.9 등 5가지의 모든 항목에서 매우 낮은 신뢰도를 기록하였다.
 
태국 (47.9)
태국의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6개월과 1년 전에 비해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01년 4사분기를 제외하고는 태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1997/98 경제 위기 이후 최저의  기록이다.
 
태국의 마스타인덱스는 47.9로 소비자들이 삶의 질 (39.2), 경제 (39.5), 주식시장 (42.7)과 고용 (44.0)에 대해 향후 6개월 간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하지만 고정수입 (74.2)은 상당히 낙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93.1) 
베트남은 고용 (95.4), 고정수입 (95.4), 삶의 질 (94.3), 경제 (91.7)와 주식시장 (88.5)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지수가 이 전 마스터인덱스와 이어 이번에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사실상 최신의 마스타인덱스는 주식시장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지식이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보였다.
 
최신의 마스타인덱스 93.1은 6개월 전의 92.1, 1년 전의 90.8, 이전의 두개의 마스타인덱스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보다도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소비자 전망이 최고치를 기록하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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