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中지표호조+外人매수에 사흘만에 하락
환율, 中지표호조+外人매수에 사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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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흘만에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26.2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2.7원 내린 1024.2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4월 FOMC의사록을 통한 연준(Fed)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입장 재확인으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결과가 호조를 보이자 아시아통화가 강세 전환하고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HSBC와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를 기록, 기준치(50)에 바짝 다가서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48.1)보다 큰 폭 확대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48.3)도 웃돌았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간 점도 원·달러 환율의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이 2745억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 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 2010선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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