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들 "청도 송전탑 돈 봉투는 개인 돈"
한전 직원들 "청도 송전탑 돈 봉투는 개인 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경찰서장을 통해 제공했던 돈의 출처는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라고 한국전력 직원들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개인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청도 주민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전 대구경북지사장 등 직원 5명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밝힌 통장 인출 시점과 금액이 서로 맞지 않는 등 모순점이 많아 계좌 추적 등으로 돈의 정확한 출처를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전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온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지역 주민 7명에게, 추석을 전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을 통해 1천7백만 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