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단기물 레벨 부담과 FOMC 관망세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적 경기부진을 언급한데 따라 단기물 금리가 기준금리 대비 20bp 빠진데 따른 것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FOMC 관망세로 보합인 2.59%를 기록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연 2.36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8bp 하락한 2.65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내린 3.034%에, 20년물은 2.1bp 하락한 3.2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1.6bp 내린 3.28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2bp 하락한 2.228%, 1년물은 0.3bp 내린 2.260%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4bp 하락한 2.30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하락한 2.759%, 회사채 'BBB-'등급도 0.2bp 내린 8.5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35%, 2.4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2틱 하락한 107.2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75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976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5655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0만9160계약으로 전일 대비 절반으로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0만7404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26틱 상승한 116.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79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615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443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3417계약으로 전일대비 3만계약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은 4만5097계약으로 집계됐다.
김대형 유진선물투자 연구원은 "단기물 경우 스팁이 많이 진행된 부분이 있었는데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최근 과도하게 진행된 스팁이 풀린 것으로 FOMC를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