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041.3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8.5원 오른 1043.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준(Fed)이 내달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한 이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08엔 후반대까지 고점을 높이자 경계감이 높아지며 다시 상승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투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관련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해 1043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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