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저금리 기조 유지)고 시사한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최고치를 갱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9.14인트(0.64%) 상승한 1만726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79포인트(0.49%) 오른 2011.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86%) 상승한 4593.43으로 마감했다.
전일 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성명에 남겨뒀다. 이에 따라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됐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4.4% 감소한 연율 95만6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03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13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6000건 줄은 2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30만5000건을 밑돈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지수는 플러스(+) 2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8월 +28을 밑돈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4에도 못 미친 수치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bp 미만 상승한 2.6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