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좁은 구간에서 진행됐지만 외국인이 장기물 매도에 나서면서 금리가 소폭 밀렸다. 주요 지표 발표와 FOMC등 이벤트는 끝난 만큼 최경환 부총리 입에 다시 주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양자면담 결과를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라 1b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연 2.37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2bp 상승한 2.63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5bp 오른 3.027%에, 20년물은 0.2bp 상승한 3.1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보합인 3.265%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보합인 2.224%, 1년물은 0.2bp 내린 2.253%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3bp 상승한 2.30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상승한 2.757%, 회사채 'BBB-'등급도 0.2bp 오른 8.5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35%, 2.4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7.2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29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1822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256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7만7627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 계약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은 21만4407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7틱 하락한 116.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10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929계약, 628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4만3660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하며 미결제약정은 4만6791계약으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전반적으로 좁은 구간에서 왔다갔다한 상황이 심했고, 큰 방향성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장중 미국채가 소폭 떨어져서 되돌렸다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은 듀레이션을 좀 줄이는 모습이고 수급이 많이 좌우하는 장인 만큼 1~2bp 밀렸기 때문에 크게 의미둘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