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 신항만서 닛산 로그 첫 선적
르노삼성, 부산 신항만서 닛산 로그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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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신항만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닛산 로그의 모습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르노삼성이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닛산 로그가 처음 수출길에 오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6일 부산 신항만에서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피에르 루엥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닛산 로그 북미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이번 4000여대의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로그는 연간 8만대이며, 2019년까지 북미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 총 선적 물량은 약 4천여 대이며 이 차량들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7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 3사는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의 전략적 결정으로 부산공장에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맡긴 바 있다.

▲26일 부산 신항만에서 개최된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 첫 선적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질 노먼 부사장은 "부산공장은 이번 닛산 로그에 엄격한 품질요건에 맞춘 국산화 부품이 대거 쓰여 미래에는 더 많은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얻었다"며 "한국 국산화에서 생산한 로그가 미국에서 성공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8만대 규모의 로그 생산으로 중장기 생산목표에서 연간 30% 수준에 이르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70%에 육박하는 부품국산화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 1천억 원의 매출 증대와 전세계 분포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망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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