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여전사 '감사업무 평가모형' 구축…"집중감시"
금감원, 여전사 '감사업무 평가모형' 구축…"집중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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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금융감독원이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에 대한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구축해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및 13개 여전사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비카드 여전사를 대상으로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도입 배경에 대해 "최근 여전사에서 자체감사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소홀히 운영해 고객정보유출, 대주주 부당지원 등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며 "여전사에 대한 자체 감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모형의 평가영역은 내부통제환경, 내부통제활동 및 이로인한 내부통제효과의 3개 영역이며 전체 22개 평가항목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5개 등급이다.

여전사가 높은 등급을 부여받기 위해선 정관으로 임기가 보장된 상근감사를 임명하거나 준법감시인을 일정 직위 이상으로 임명해야 하고, 임직원 중 내부통제 보조인력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는 등 통제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또한 준법감시 관련 사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며,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교육을 반기에 1회 이상 시행하는 등 통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올해 12월말 이후 반기별로 평가를 실시해 하위 등급을 받은 여전사에 대해선 밀착감시 대상으로 선정,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1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 이후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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