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고객-협력사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
현대百, 고객-협력사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파워세일 기간동안 고객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패션, 아동스포츠, 잡화, 해외패션 등 전 상품군 327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러브이즈베터(Love is Better)'라고 적힌 사랑나눔 마크가 붙어있는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현대백화점과 해당 협력사가 매출액의 1%씩, 총 2%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백화점이 협력사가 기부한 금액만큼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부하는 건 처음이다.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헨리베글린, 쟈딕앤볼테르, 마쥬, 산드로 등 해외 유명 인기 브랜드도 함께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협력사 중 약 70% 이상인 230여 개 브랜드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소비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준 만큼 협력사 명의로 원하는 곳에 기부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에서 모인 사랑나눔 기부금은 협력사 이름으로 대한사회복지회,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연탄은행 등 3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두 2억원 정도의 기부금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기간동안 고객들과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 할 수 있는 '열린사랑 봉사나눔' 행사와 사랑의 김장나눔 체험 행사를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니즈에도 불구하고 자금, 인력 등의 문제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협력사들에게 CSR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협력사들이 자율적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