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짝퉁 갤럭시S5' 팔던 중국계 남성 체포
美서 '짝퉁 갤럭시S5' 팔던 중국계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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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위조품을 팔던 중국계 남성이 체포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욕경찰국(NYPD)의 조직범죄수사대는 뉴욕 플러싱의 한 주택에서 전날 중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루모씨를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루씨는 중국에서 제조된 삼성 갤럭시S5 위조품을 국제 항공 운송으로 받아 뉴욕 일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갤럭시 S5 정품 가격은 600∼800달러 수준이지만 루씨는 위조품을 100∼200달러에 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출신이거나 저가에 최신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주요 판매 대상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루씨의 집에서 300여 대의 갤럭시 S5 위조품을 증거로 압수했다. 루씨의 혐의는 '상표권 침해'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 제품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을 양분해 온 갤럭시S 시리즈는 중국에서는 자주 위조품이 등장해 판매됐다. 하지만 뉴욕에서 판매돼 관련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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