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렉시트 우려+금통위 이벤트에 관망세
코스피, 그렉시트 우려+금통위 이벤트에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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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렉시트 우려와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의 통화정책회의 이벤트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05%) 하락한 1957.26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유럽의 주요증시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긴급 회의에서 그리스 시리자 정권이 2400억 유로의 현 구제금융 연장에 반대해 결렬, 이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다시 고조되자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여기에 이날 오전 금통위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지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대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최경환 부총리의 '금리보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발언에서 미뤄볼 때 정부도 금리인하에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의 1월 금통위 기자회견 당시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 등을 고려할 때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6억원 매수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약보합,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은 2.37% 떨어지고 있으며 전기가스업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1.23%, 0.95%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운송장비는 각각 1.25%, 0.94%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내달 6일부터 정부가 시행 예정인 기업소득 환류세제에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1.58% 오르고 있다. 이 외 기아차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도 각각 0.89%, 0.35%, 0.21%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1.79%, 1.32%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92곳이며 하락종목은 362곳, 변동 없는 종목은 94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09%) 하락한 609.6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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