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全 임직원 '일괄 사의'…"인수자에 고용 일임"
팬택 全 임직원 '일괄 사의'…"인수자에 고용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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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상암 사옥 전경(사진=팬택)

22일 결의문 발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 달 3번째 공개매각 불발로 청산 가능성이 커진 팬택 임직원들이 고용 유지 문제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 일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22일 발표했다.

인수자가 느낄 수 있는 임직원 고용 유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겠으니, 자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불특정 잠재 투자자들에게 호소한 것이다.

팬택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모든 팬택 임직원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겠다"며 결의서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팬택은 임직원 1400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남아있다. 팬택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은 지난달 25일 "회사가 생존하고 남은 구성원들이 보호된다면 지금의 회사 위기에 무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일 팬택을 인수하겠다는 국내외 투자자 3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았지만,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매각 절차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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